이동식 주택과 농막의 차이는?

부동산 법이 많이 강화되면서 시골에 있는 작은 집도 주택수에 포함이 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농막을 찾고 있는데 농막과 이동식 주택에 대해서 혼돈을 하는 거 같아 농막과 이동식 주택에 대한 용어 정리를 해보았다.

 

 

이동식 주택

이동식 주택, 모듈러 주택, 컨테이너 하우스 등등 여러 가지로 불리며, 예전 전통 개념의 주택은 땅을 파서 주춧돌 넣고 기둥 세우고 벽 세우고 지붕 올리고 등등 모든 작업을 집을 짓는 한자리에서 다 했었다. 그래서 집 짓는 시간과 인력이 많이 들어가고 집을 설계할 때도 많은 고민을 해야만 하던 것을 이동식 주택으로 공장에서 집을 미리 만들어놓고 완성된 집을 이동하여 설치하면 집 짓는 가격을 더 싸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것에서 출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값싼 컨테이너를 가지고 개조하여 집을 지으면 집도 빨리 짓고 가격도 싸게 지을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컨테이너 하우스로 집을 짓기도 합니다.

 

• 농막은 이동식 주택중 하나이다?

농막은 도시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농사용 창고입니다. 도시 사람들이 도시와 가까운 곳에 논이나 밭을 구해서 주말농장을 하려다 보니 각종 농기구 보관이나 잠깐 쉬도록 할 수 있는 휴식터가 필요하다고 해서 나라에서 농막 법이라는 것을 만들어 농막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자꾸 도시 사람들이 이동식 주택을 고급스럽게 만들어서 농막으로 활용하면서 실제 농사는 안 짓고 별장형 생활을 하려고 하고 또 언론이나 방송에서도 별장형 농막 생활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 주다 보니 우리는 당연히 농막에서 잠도 자고 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불법입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의 경우는 농촌 인구의 감소로 인해서 농막에서도 주소를 옮겨서 생활하도록 묵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농막과 이동식 주택의 차이는?

이동식 주택이란 포괄적인 의미입니다. 즉 이동식 주택으로는 주택도 되고, 창고도 되고, 펜션도 만들 수 있고, 커피숍이나 상가로도 활용할 수 있고, 농막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각각의 활용도에 따라 건축법에 의해서 건축허가 절차를 받아서 설치를 해야 합니다, 다만 농막 만큼은 건축법이 아닌 농막 법(?)에 의해서 규정에 맞게 신고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 이동식 주택의 가격의 진실은?

이동식 주택이 가격이 싸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해를 하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동식 주택도 사람이 살려고 하는 주택으로 만들려면 가격은 그리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즉 가격이 싼 것은 가격만큼의 자재를 사용한 것임으로 주택 구입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택을 지으려면 수많은 자재들이 사용되는데 동일한 용도로 사용하는 자재가격이 아주 저렴한 것부터 아주 고급스럽고 비싼 것의 자재비 차이가 몇십 배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꼭 이동식 주택이던 전원주택이던 집을 지으려고 할 때에는 집 짓는 비용이 얼마예요?라고 문의를 하지 마시고 예를 들어 평당 500만 원짜리 집을 지으려면 어떤 자재들을 사용했는지 물어보고 서로 비교를 해 보아야 합니다.